500원 아메리카노에 줄 섰지만.. 알바는 과로, 이웃 가게는 매출 급락

백종원 더본코리아의 초저가 할인전
매출은 올랐지만 과로·상생 논란도 함께 폭발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500원 아메리카노 등 초저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빽다방의 아메리카노 판매량은 전주 대비 650% 급증, 일부 가맹점 매출과 방문자 수가 크게 늘었다. 빽보이피자,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등도 프로모션 덕에 매출이 수백 퍼센트 증가하며 본사의 이미지 회복 전략이 효과를 보인 듯했다.

하지만 과도한 인파로 직원들의 과로 호소, 구급차 출동 사례까지 발생했고, 인근 소상공인들은 매출 급감 피해를 입으며 “500원의 공습”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일부 알바생은 SNS에 “불매 좀 부탁드립니다”라는 극단적 메시지를 올리며 열악한 현장을 고발했다.

500원 아메리카노 할인 행사에 줄 선 시민들, 서울 시내 빽다방 매장 앞 풍경

백종원 대표는 브랜드 회복을 위해 300억 원 자비 투입과 가맹점주 홍보 전면 배치 등 진정성을 보이고 있으나, 업계에선 “할인만으로는 이미지 회복에 한계가 있다”며 지속 가능한 상생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댓글 남기기